달바우의 일상

6월 22일 검단수로에 잠깐~

DALBAWOO 2009. 6. 23. 16:06

시골가서 고생하신 인천 형님댁에 의자를 가져다 주었다.

시간이 그렇고 해서 형님과 검단수로에 가서 낚시를 드리웠다. 이른 오후에 갔는데, 물색이 코발트색이다.

삭은 수초물이 흘러나갈데가 없어서 바닦은 어두웠다. 낮에는 3치~5치까지 작은 넘이 나온다.

저녁식사는 간단하게 김밥으로 ~~~

해가 떨어지고 어둠이 찾아오자 모기들이 설치기 시작한다. 낚시대를 걷어서 떡밥을 다는 시간에 양쪽 손등에는 수십마리가 붙어있는 것 같다. 모기가 너무많아서 낚시에 집중을 할 수가 없어서 모기불을 지펴놓고, 다른 조사께서 놓고간 지렁이를 주워다가 낚시바늘에 다섯마리를 한꺼번에 꿰고 한쪽에는 떡밥을 딱딱하게 달어서 던져놓고 모기와 싸움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찌가 위로 솟았다가 물속으로 사라지는 찰나 챔질을 하였는데, ㅠ,ㅠ  핑~! 하고 피아노줄 튕기는 소리가 나더니만, 낚시바늘이 하늘로 날아가네~~

낚시를 살펴보니 8호 바늘이 죽 펴져있다.  찐한 손맛을 느끼고 다시 낚시를 정비하여 지렁이와 떡밥 짝밥채비로 투척하고 20분정도 지나니, 찌가 꿈툴거리다가 쭈-욱~ 솓구친다. 가볍게 챔질을 하니 손끝으로 전해오는 느낌이 묵직하다. 잠깐동안 실랑이를 하다가 건져보니 9치는 넘겠다. 그렇게 몇수를 더하고 다시 잠잠모드로 잠입하더니만, 갑자기 찌가 물속으로 쳐박히는 것을 보고 챔질을 했는데, 손에 느낌만 오고 또다시 낚시바늘이 쭈욱 펴져있다. 대물낚시용인줄 알고 달은 바늘이 살펴보니 붕어전용바늘이다~

아무래도 가물치나 잉어가 지렁이를 먹기위하여 달려들은 것 같다.

총 조과는 9치 1수, 8치 1수, 4치~5치 10여수, 인천형님께서 가져가신다고 해서 드렸는데, 모두 방생(^&^)을 하셨네...

내일을 위하여 12시경에 낚시대를 걷고 집에 도착하니 새벽 1시20분이다.

담에 다시 시간을 내어서

낚시 바늘을 편놈이 어떤놈인지 꼭! 확인을 해봐야겠다.

'달바우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9년 6월 20일 예초기날(나이론줄)주문(구입)  (0) 2009.07.01
사랑이란?  (0) 2009.06.25
2009년 6월 19일 감자 캐기  (0) 2009.06.23
skillsaw & impact drill  (0) 2009.06.16
6월 8일~12일 [6월 1차농활일지]  (0) 2009.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