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좋아

▣ 루어낚시의 방법 ▣

DALBAWOO 2009. 4. 21. 22:34
 

▣ 루어낚시의 방법 ▣

◈ 루어낚시의 복장 ◈

• 모자 : 차양이 있는 것이 좋다.

• 조끼 : 주머니가 여러개 달려있는 것이 실용적이다. 루어나 여분의 줄, 그리고 음료수를 넣을 수 있는 주머니가 등 뒤쪽에 붙어있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는 조끼의 등 부분이 망사인 것이 좋다.

• 꿰미 : 고기를 한 마리씩 꿸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으며 플라스틱과 스테인레스 제품이 잇다.

• 손전등 : 조끼 윗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는 작은 것이 편리하다. 이른 새벽에 루어에 줄을 연결할 때 사용한다.

• 낚시용 칼 : 다목적으로 나와 있는 칼이 편리하다.

• 기타 : 선글라스나 편광안경, 계류화, 간단한 비상용 약품, 니퍼, 순간접착제 등이 필요하다. 반바지보다는 물이 잘 빠지는 낚시바지를 입는 것이 좋다.


루어 캐스팅 법

루어를 낚싯대의 끝에서 20~30m 정도 내려오게 한 뒤에 집게손가락을 낚싯줄에 건다.

낚싯줄을 잡은 상태에서 베일을 제치고 낚싯대를 어깨 너머로 제친다. 손가락에 루어의 무게가 실리면 머리 앞쪽을 향해 대의 탄력을 이용하여 신속히 이동시키고 낚싯대의 각도가 약 45도 정도 지나왔다고 생각될 때 낚싯줄을 잡고 있는 집게손가락을 놓는다. 루어가 목표지점에 도착하면 릴의 핸들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려 베일이 원상태로 돌아오면 릴-링을 시작한다.

• 오버헤드 캐스팅 : 낚싯대를 머리 뒤쪽으로 넘긴 뒤 앞쪽으로 일직선으로 캐스팅하는 방법. 비교적 정확하게 목표지점에 닿는다. 다리 아래쪽이나 좌우에 장애물이 있는 곳에서 사용한다.

• 언더 핸드 캐스팅 : 이 방법은 테니스를 할 때 라켓을 잡고 공을 치는 모습을 연상하면 된다. 팔꿈치를 몸에서 많이 벌리지 않고 낚싯대를 몸 뒤쪽으로 이동했다가 몸 정면으로 이동하면서 낚싯대에 루어의 무게가 실리면 줄을 놓으면 된다. 낚싯대가 몸의 중앙을 넘지 않도록 던져야 한다. 풀숲이나 장애물이 많으면 캐스팅하기에 불편하다.

• 사이드 캐스팅 : 이 방법은 손목을 약 10~15도 정도 틀면서 낚싯대를 제친 뒤 빠른 속도로 머리 앞쪽으로 대를 이동시키며 마지막 동작은 오버헤드 캐스팅과 같으며 널리 이용되는 방법이다.

그 외에 백핸드 캐스팅, 스윙 캐스팅, 플립 캐스팅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자신에게 편리한 자세를 익히면 큰 불편은 없다.

루어의 작동과 선택법

• 루어의 작동 : 루어는 회전하는 것과 지그재그로 작용하는 두 가지의 형태가 있다. 다만 빠른 속도로 릴-링 하면 지그재그로 오던 루어가 회전을 한다든지 회전하는 루어가 아주 천천히 릴-링을 할 때 지그재그로 끌려오는 경우가 있다.

지그재그로 작동하는 것은 토비, 파임풀, 로크루어 타입의 몸체가 가늘고 완곡도가 심하지 않은 것들이며, 회전하는 것은 완곡도가 심하고 약간 소형의 스푼루어에 많다.

루어 중에는 몸체에 구멍이 뚫려 있어 릴-링을 할 때 기포나 소리가 나는 것도 있다.

• 루어의 색상 : 은색과 금색이 주종을 이루며 루어의 표면에 페인팅을 한 것도 있다.

동틀 무렵과 해질녘 그리고 흐린 날에는 은색의 루어가 눈에 잘 띠고 11시부터 4시까지는 태양광선의 굴절각도에 따라 은색보다는 금색의 루어가 잘 보인다. 쏘가리가 루어를 공격 할 때는 눈으로 보고 쫓아가므로 고기의 입질이 없다고 생각될 때는 반짝이 테이프나 발광 색 테이프를 오려 붙이면 상당한 효과를 볼 수도 있다.

루어의 형태에 따른 사용 장소

• 스푼루어 : 스푼루어는 12~15g 정도의 무게면 무난하고 지그재그로 끌려오는 루어에 고기가

공격하지 않으면 회전하는 루어로 바꾸어 사용하는 것도 요령이다.

일반적으로 완곡도가 심한 루어는 물 흐름이 별로 없는 소에서 사용하고 몸체가 좁고 린 형태의 루어는 유속이 빠르거나 물 흐름이 완만한 곳에서 선택적으로 사용되어진다.

• 스피너 : 주로 꺽지나 송어낚시에서 꼭 필요하다. 무게가 4~10g정도의 소형 스푼루어에 페인팅 된 송어전용 루어도 있지만 조과 면에서 스피너를 따라가지 못한다.

스피너는 몸체와 날개, 그리고 바늘로 구성되어 있고, 브레이드에 제조회사와 무게가 온스 (OZ)로 표시되어 있다. 루어낚시에는 1/16~1/2(OZ)짜리면 무난하다.

바늘 끝에 붉은 색이나 검정, 노랑, 초록 등 여러 가지 색상의 털이 달려 있는 것이 많다.

이러한 스피너는 모양과 색상, 그리고 무게에 따라 용도가 약간씩 차이가 있으나 꺽지, 송어, 그리고 끄리 낚시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다만 브레이드의 작동이 잘 되는 것을 고르면 된다. 중․소형의 스피너는 계곡이나 저수지에서, 대형 스피너는 강이자 호수에서 사용하기 편리하다.

• 웜 : 배스낚시용으로 대부분 만들어졌지만 일반 쏘가리 루어낚시에서도 많이 쓰인다. 웜은 종류 와 색상이 다양하여 초보자들이 선택하기에는 혼란을 일으키지만 쏘가리 낚시에 사용하는 웜은 5~6가지 정도가 주로 사용된다.

웜의 모양은 지렁이, 미노우(작은 물고기 모양), 가재, 꼴뚜기, 도마뱀, 번데기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쏘가리낚시에는 주로 번데기형과 미노우형이 많이 쓰인다.

• 카운트다운 : 카운트다운은 쏘가리를 제외한 다른 어종의 낚시에서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쏘가리는 바위․돌 틈이나 바닥 층에 서식하므로 같은 장소를 반복해서 탐색해야 하고 쏘가리가 숨어있는 지점을 예측한다 해도 루어가 쏘가리의 가시권을 벗어나면 결코 쏘가리를 낚을 수 없다.

그러므로 쏘가리가 숨어있는 바위 근처를 루어가 근접해야 쏘가리를 낚을 수 있다. 따라서 쏘가리를 낚기 위해서는 루어를 바닥에 가라 앉혀야 한다.

루어가 바닥에 가라앉으면 돌이나 장애물에 걸리게 되어 초보자들은 금방 짜증이 나며 쏘가리도 낚이지 않기 때문에 중간에서 루어낚시를 포기하는 일이 잦다.

수면에서 바닥까지의 길이가 10m이고 15g 정도의 루어가 1초에 1m 가라앉는다고 가정 하자. 그러면 루어가 10m 내려가 바닥에 닿기까지는 10초가 걸릴 것이다.

이때 릴의 베일을 제치고 목표 지점을 향해 캐스팅한 뒤 루어가 수면에 착수하면 릴의 핸들을 돌리지 말고 그냥 둔 상태에서 마음속으로 하나, 둘, 셋… 수를 세어서 10번째에 릴의 핸들을 감았다면 루어는 몇cm나 몇m정도 오다가 바닥에 걸릴 것이다. 그러므로 다음번에 캐스팅 한 뒤 릴-링을 할 때는 카운트 8이나 9에서 릴을 감으면 루어가 바닥에 걸리지 않는다.

이런 방법으로 바닥지형을 상상하여 그려 본다면 1에서 3까지는 상층부를, 4에서 6까지는 물속의 중하층을, 7에서 10까지는 바닥 층을 이 루어가 지나오게 될 것이다. 이 경우 쏘가리를 낚기 위해서는 바닥 층을 루어가 지나와야만 쏘가리를 낚을 수 있다.

다만 강의 바닥이 풀장과 같이 평탄하지 않고 바위, 돌들이 널려 있어 높고 낮음이 있으며, 나무 등 다른 장애물도 많으므로 몇 번의 루어 뜯김이 있어도 반복하여 캐스팅을 해본 뒤 어디쯤에서 루어가 잘 걸리는지 마음속에 그려두는 게 좋다.

루어는 바닥의 장애물에 여러 차례 걸리기도 하고 돌 틈이나 나무 등에 걸리면 루어를 끊어 버려야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러므로 루어가 잘 끌려 나오다가 장애물에 걸렸던 장소쯤에서 낚싯대를 위로 들어준다든 지 릴-링을 빠르게 한다든지 하는 테크닉을 자연스럽게 익혀 두는 것이 중요하며, 루어낚시에서 카운트다운을 이해하는 것은 필수조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