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는 밑거름(기비),덧거름(추비),예비로 구분하여 사용하는데 11월말 지금부터 밑거름을 주기 시작한다
밑거름을 일찍 주는 것은 동면기간동안 비료가 충분히 땅속으로 깊이(뿌리보다 밑) 흡수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비료로 인한 장애를 방지하고, 봄 일찍부터(2월에 뿌리는 활동) 생장시 충분히 비료를 흡수할 수있도록
하기 위해서 이다 따라서 12월중 시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일반이론)
밑거름주기와 관련해 먼저 검토해야 할 사항은 시기와 양의 문제이다 여기서는 시기에 관해 생각해본다
퇴비또는 유기질비료는 시비후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는 지효성비료이고, 일반화학 비료는 흡수가 빨리되는
속효성비료이다, 그러므로 화학비료보다 퇴비와 유기질비료는 일찍 시비하여도 된다
밑거름을 12월에 주면 비료의 유실이 문제된다
교과서적으로 말하면 10~20cm정도파고 비료를 준후 덮거나, 뿌린후 노타리 치는것이 좋겠지만,
뿌리의 깊이, 과수원의 지형(야산, 경사지), 노동력등의문제로 쉽지 않은 문제이다,
일반과수농가에서는 비료를 준 후 방치 하거나, 관수후 짚으로 덮는 정도로 한다
땅이 얼기전에 시비할 것을 권하고 있다, 그러나 봄(3월초)에도 얼은 땅이 풀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주는 시기는 또한 과수원의 토양과도 관련된다, 사질형 토양은 흡수가 다소 빠르고 유실도 많다, 점질성 토양은
흡수가 다소 느리다고 본다, 사질땅은 늦게주고 속효성비료를 조금씩 자주 주는 시비 계획이 필요하다
또한 과수의 품종상 뿌리가 심근성인 감나무는 흡수가 늦고, 심근성이 아닌 복숭아, 자두, 사과, 매실나무등은
흡수가 빠르다고 본다 심근성은 일찍 시비(기비)한다
과일수확이 빠른 매실나무나, 같은 수종인 경우도 조생종은 차이를 두고 일찍 시비하면 좋다
따라서 밑거름주는 시기를 12월 15일을 일찍또는 늦은 시비의 판단기준으로 삼아야한다
특히 매실(12월 중순부터 뿌리활동)과 조생종 복숭아, 자두나무는 가급적 조기 시비하고,
감나무등 심근성과수는 조기시비하고, 지효성 퇴비나 유기질비료는 화학비료보다 일찍 시비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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