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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과일나무재배-동계약제의 종류와 사용방법

DALBAWOO 2009. 4. 23. 19:22
각종 과수에 피해를 주고 있는 월동 병해충은

대부분 거친 나무줄기의 껍질틈이나 인편, 가지 껍질눈, 낙엽 등에서 각기 환경에

알맞은 월동상태로 부착하거나 침입 또는 숨어서 겨울을 난다.

봄철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잎눈과 꽃눈이 터서 개화가 한창 진행되면

엄동기에 죽지 않은 병해충의 발생도 서서히 고개를 들게 된다.

그러나 개화기간 중의 약제살포는 꽃이나 어린 잎에 약해를 입힐 수 있고

벌, 나비 등 방화곤충의 활동에도 지장을 주기 때문에 무척 어렵다.

대개는 수정 불안 때문에 거의 농약을 살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동계 약제 살포를 통해 발아 또는 개화전까지 병해충의 밀도를 사전에

감소시켜둘 필요가 있다.

아직도 동계 약제 살포가 과수원의 기본방제체계의 자리를 고수하는 이유는

잎과 과실에 대한 약해의 위험성이 거의 회피되는 시기에 살포함으로써

방제노력의 분산과 고농도 살포에 의한 방제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동계약제는 살포시기가 늦을수록 병해충에 대한 방제효과가 높으나

농도 조절의 미흡에서 오는 약해의 위험도 그만큼 따르기 쉬우므로 방제적기를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1) 기계유유제

기계유유제는 1906년 윤활유로 원료로 한 유제가 감귤의 깍지벌레 방제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사용되었고,

현재는 기계유가 55% 함유된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

적용대상 해충으로는 깍지벌레류, 응애류, 진딧물류, 나방류의 알이다.

(가) 살포효과

기계유의 살충작용은 약액이 해충의 몸 표면을 덮어 껍질막을 형성함으로써

호흡작용을 막아 대사가스의 축적에 의하여 해충이 물리적 질식사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약제가 직접 해충의 몸에 묻지 않으면 살충효과가 없으므로

살비제의 연용살포에 따른 저항성 응애류의 발생도 없다고 생각된다.

기계유유제의 주요한 성질은 비중, 점도, 끓는점, 설폰가, 정제도등이 있으며

약효와 약재 정도를 좌우한다.

점도는 강한 껍질막의 형성과 관련하여 식물조직이나 곤충 체내로 침투성 등에

영향을 주는 요소이다.

점도가 낮으면 껍질막형성이 불량하고 부착량이 적어 충체 표면에 균일한 껍질막을

만들 수 없으며, 너무 높으면 약해와 껍질막 형성에 좋지 않다.

일반적으로 점도는 50~70초(R 점도계)에서 적절한 살충력을 나타낸다고 한다.

(나) 사용방법

동계 기계유유제는 대상 병해충의 월동상태에 따라 살포여부를 결정해야 하는데 기계유유제 25배액에 톱신 1천배액 또는 벤레이트 2천배를 가용하여 사용하면 응애류의 방제는 물론 동고병, 부패병 등의 병해예방에도 효과적이다.

(2) 석회유황합제

석회유황합제는 1881년 프랑스에서 포도 병해방제용으로 사용된 이후 값이 싸고

살균력과 살충력을 지니고 있어 각종 과수 병해충의 방제용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특히 축엽병, 동고병, 흑병, 모니리아 등의 병해와 깍지벌레, 응애 등의

해충방제에 적용하고 있다.

(가) 살포효과

살균작용은 본제의 유효성분의 다황화칼슘(CaS5)이 공기 중에서 산소와 접할 때

생기는 황성황의 작용에 의해서 일어난다.

이 약제의 강한 알카리성은 균체나 환부조직을 부식시켜서 균체조직을

기계적으로 파괴하고 황의 침입을 쉽게 만든다.

균체 속에 들어간 황은 조직 내에서 탈탄소 작용과 산화물, 황화수소 등에서

살균작용을 하게 되며 응애류나 깍지벌레에 대해서도 같은 과정을 거치면서

살충작용을 하게 된다.

따라서 과제로 매우 중요한 약제라 할 수 있다.

복숭아 축엽병에 대한 휴면기 약제살포 효과를 보면 다음 표와 같다.

복숭아 축엽병은 약제사용농도를 맞추어 살포해야 하며,

만일 살포토중 바람이 심하면 재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 사용방법

1) 사용상 주의점

약제를 혼합사용하는 용기는 금속제품을 피하며,

분무기 사용 후에는 즉시 암모니아수나 초산액으로 씻고

다시 물로 잘 씻어내도록 한다. 약제가 공기와 접하게 되면 분해가 촉진되므로

 저장시에는 용기를 꽉 막아서 공기접촉을 막는다.

2) 자가 조제법

혼합비율은 물 20ℓ, 유황분말 5kg, 생석회 2.5kg으로 한다.

조제순서는 유황반죽 후 끓는 물에 넣고 붉은색이 날 때부터 생석회를 조금씩 넣는다.

 

약액이 끓기 시작하여 30~40분 경과하면 거품이 없어지면서

자주색이 나타나는데 이 때 화력을 낮추고

다른 용기에 약액을 닫아 불순물을 가라앉힌다.

그리고 보메 비중계로 농도를 측정하고 조제된 약액의 불순물은 후에

백도제의 대용으로 이용하면 좋다.

원액 석회유황합제의 희석방법은 조제된 원액의 농도에 따라 살포코자 하는

약액의 농도를 만들 대 사용하는 물의 양을 몇 배로 하는가를 알아야 하기 때문에

다음 표를 참고하여 희석한 물의 첨가배수를 결정한다.



* 희석 예 : 25℃ 원액을 보-메 5도액으로 희석살포하려면 4.8배의 물을 섞는다.

즉 원래 1말(20℃)을 넣으면 4.8배의 물을 넣게 되므로

희석약량은 5도액 5말 8되가 되는 것이다.

(다) 결정석회유황합제의 사용방법

결정석회유황합제는 액상의 석회유황합제와 같은 원료로 만들어진 것으로

특수 환원제를 사용하여 만든 액체상태를 냉각시키면 황화태황을 주로한 결정체가

형성되는데 이것을 모아 만든 것이다.

전황화태황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중량, 용적이 적어 취급도 편리하며 비교적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므로 언제라도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사용방법은 동계에는 보통 30배액, 하계에는 300~500배액으로 사용한다.

조제순서는 결정석회유황합제를 잘게 깬 다음 미지근한 물을 소량 붓고 결정체를

녹여(30℃이하의 물 사용) 소정 농도의 물을 가하면 된다.


취급상 주의사항으로는 25℃ 이상되는 곳에 보관하면 결정석회유황합제가

물렁물렁해져서 녹기 쉬운 상태가 되므로 냉암소에 보관하며,

개봉한 것은 공기의 접촉을 되도록 피해 밀봉해 두어야 한다.

(3) 보르도액

보르도액은 1883년 프랑스에서 유산동과 석회의 혼합액이

포도 노균병 방제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발견되면서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특히 복숭아의 세균성구멍병과 세균성수지병에 효과적이며 탄저병, 노균병, 혹두병, 모니리아, 궤양병 등의 방제에도 적용하고 있다.

(가) 살포효과

식물체에 살포된 염기성 유산구리 석회가 건조되어 엷은 막이 형성되면 천천히 공기 중의 탄산가스, 탄산을 함유한 이슬, 식물이나 균의 분비액에 의해 가용상태의

구리염으로 되어 병원균과 접하게 된다.

균체 내에 침투된 구리이온은 정상적으로 양이온과 치환되거나 세포내에서의 과도한 산화촉진 등에 의해서 세포의 생리작용을 교란시켜 살균작용을 일으키게 된다.

복숭아 세균성구멍병에 대한 보르도액의 휴면기 살포효과도 기타 다른 약제의

살포효과가 더 크다는 것이 인정되었다.

(나) 사용방법

보르도액은 효력의 지속성이 큰 살균제로서 비교적 광범위한 병원균에 대해서

유효하지만 핵과류에서의 생육기 살포는 약해가 심하므로 사용할 수 없다.

< 사용상 주의점 >

조제 즉시 살포해야 하며 오래두면 약효가 떨어진다.

예방제로서 대개 병징이 나타나기 2~7일전에 살포하도록 하며

살포액은 완전히 건조되어야 막이 형성되기 때문에

비 오기 직전 또는 직후에 살포해서는 안 된다. 약효의 지속성은 보통 2주 정도이다.

(다) 자가제조방법

혼합비율은 4-8식 보르도액의 경우에는 물 100ℓ당 유산동 200g, 생석회 800g을

혼합한다. 조제순서는

① 생석회에 물을 가하여 소석회를 만든다.

② 다른 용기에 유산동을 잘게 빻아 더운 물로 녹인다

(이 때 금속제 용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③ 소석회에 전체 사용물량의 20%에 해당되는 물을 가한다.

④ 다른 용기의 유산동액에는 나머지 물량 80%의 물을 가한다

(이 때 두 용액의 온도는 되도록 같아야 하고 저온에서 혼합하는 것이 좋다).

⑤ 석회유액에 유산동을 서서히 부으면서 계속 젓는다.

⑥ 혼합이 끝난 후에 전착제를 가한다.

⑦ 메프를 혼용할 때에는 살포직전에 혼합한다.

출처 : 다락골사랑-누촌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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